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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퐁
https://www.youtube.com/watch?v=9T3Tkgn23VE&t=10s 不尙賢, 使民不爭.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不見可欲, 使(民)心不亂. 현능한 이를 떠받들지 않음으로, 백성들로 하여금 다투지 않게 한다. 얻기 어려운 보화를 귀히 여기지 않음으로 백성들로 하여금 도둑이 되지 않게 한다. 욕심낼 만한 것을 보여 주지 않음으로, (백성들의) 마음을 어지럽지 않게 한다. 임헌규 교수님이 정치 (政治)를 한자풀이한 대목이 참 재미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금 보면 좋을 말씀이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정치라는 말은 고대 중국의 유교 경전인 『상서』(尙書)에서 "道洽政治"라는 문장으로 처음 등장한다. ‘정치’(政治)에서 ‘정’(政)은 바르다의 ‘正’(정)과 일을 하다 또는 회초리로 치..

한 사람이 안락사를 지켜본 이야기를 해줬다. 자기 이웃 할머니가 오랫동안 치료법도 없고 나을 가능성도 없이 고통에 시달리다가 지난 달 안락사가 법으로 허용되자 신청해서 당신 생일날 친지와 함께 촛불도 끄고 생일 음식도 먹고 모인 사람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평화롭게 떠났단다. 자기 십대 딸에게 할머니처럼 잘해 주었기에 딸과 함께 가서 지켜보았는데 무척 인상깊었다고 들떠서 이야기를 했다. 인간성을 지킬 수 있는 죽음이라고 무척 긍정적이었다. 첫 느낌은 얼마나 힘들었으면 죽게 해달라고 했을까 하는 안쓰러움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진심으로 죽고 싶었을까 의문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법적인 과정이 무척 까다롭다는데 그걸 다 지나서 허락 받았음은 그만큼 절실하게 원했다는 것. 그 다음 생각은 당연히 나라면 ..
란 말을 보고 가슴이 얼마나 크면 차에 가슴을 걸쳐 놓을 거치대가 필요할까 생각했다 ㅋㅋ
제비님 글 '선물'을 읽고 내가 받은 최악이었던 선물이 생각났다. 전자기기를 좋아하는 이모를 위해서 작은애가 준 아마존 알렉사. 얘가 내 발음을 못 알아들어서 성질나서 딸내미 줘버렸다 ㅋㅋ

원래 9월에 큰애 석사 졸업식이 있어야 했다. 학사 졸업식을 해봤으니 안 갈 줄 알았는데 마지막이니 가겠다고 해서 의외였다. 꾸미는 걸 좋아하는 아이는 새 옷 입을 생각에 그러는 게 아닐까 나 혼자 짐작. 졸업 선물 뭐 해줄까 하니 철릭 한복이 입고 싶다고. 여기서는 살 수가 없으니 내가 만들어 주기로 하고 둘이 리넨 천도 골라 샀다. 천 값이 웬만한 드레스 값보다 훨씬 비쌌다. 그런데 봉쇄. 졸업식 결국 취소. 그래도 해주기로 한 것이니 봉쇄 기간 동안 하려는데 워낙 비싼 천이라 평소 하던 대로 그림도 없이 대충 쓱쓱 잘라서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유튜브 보며 공부하고 다른 싼 천으로 연습부터 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고른 천이 침대 시트 ㅎㅎ 여차하면 안감으로 써야지 하고 얇은 시트로 골랐다. 가봉 ..

집 바로 앞에 아주 바쁜 큰 주도로가 있고 전에 키우던 미성년 고양이를 차사고로 잃은 일이 있어서 우리 두 고양이들은 세 살이 될 때까지 밖에 나가지 못했다. 세 살부터 몸에 띠를 두르고 뒷 뜰부터 조금씩 바깥나들이를 배운 후 이제는 띠 없이도 나가서 놀다가 들어온다. 몸집이 크고 털이 길고 살이 무른 뮤뮤는 천천히 걸어서 잠깐 나갔다가 들어와서 길게 낮잠을 자고, 몸집이 가늘고 어두운 털이 짧은 코코는 쌩 하니 뛰어나가면 새들 구경하느라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도 둘다 이름을 부르면 막 뛰어와서 참 기특하다. 어제도 나간 지 꽤 되었는데 보이지 않아서 늘 그렇듯이 이름을 불렀다. 뮤뮤는 들어왔는데 코코는 아무리 불러도 오지 않는다. 일을 해야 해서 더 부르지 못하고 오겠지 하고 들어갔는데 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