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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퐁

아이가 수학여행을 유럽으로 가서 난 미리 독거노인의 생활을 경험하는 중.아침에 일어나서 도시락 쌀 걱정없이 커피 만들어서 마시고 고양이들과 느적거리고 놀고 한가 한가 ...그런데 밥을 아무래도 신경쓰지 않고 가능한 있는 거로 떼우는 걸 보고 스스로 독거노인의 밥이라고 이름지었다. 아이가 독립하면 곧 벌어질 일.단백질이 부족해서 달걀이라도 사와지 마음은 먹었는데 슈퍼에 가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그런가 더 피곤한 듯. 더 많이 잔다.다행히 방학중.다음 주부터는 다시 공부에 일에 빡세게 돌아갈 테니 많이 쉬자.학기 중에는 보통 5시에 일어나서 숙제를 해야 한다. 늘 다음 해야 할 일을 염두에 두고 스케쥴을 짜야 한다.다행히 학점은 그럭저럭 괜찮다 보니 다음 공부를 계속할까 고민이 된다. 나이가 드는 건 눈도 ..
tarkovsky 감독의 1972년 영화 solaris.마침 마지막 시험이 꿉꿉하게 끝나서 방황하던(? 마음만) 차에 손님 소개로 본 영화. 감독 의도를 대사로 전하는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주옥 같은 대사가 나와서 용서하기로. I know only one thing. when i sleep, i know no fear, no, trouble no bliss. blessing on him who invented sleep. the common coin that purchases all things, the balance that levels shepherd and king, fool and wise man. there is only one bad thing about sound sleep. they..
crush를 봤다. 마침 아이가 할로윈 파티 한다고 친구집에서 자고오기에 봤다. 다 알고 있는 내용인데 그때 거기 있었던 사람들이 담담히 얘기하니 참 보기가 힘들었다. 문득 아이한테 잘있냐고 문자를 보내고 싶어졌다. 다른 엄마들도 계속 1이 뜨는 문자를 보내겠지? crush에서 한 엄마가 누가 심장을 확 뜯어내는 것 같다고 했는데 무슨 말인지 확 심장으로 와닿았다.
사실은 시험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어야 하지만 곧 잊을 거 같아서 기록을 위해서... 사흘 뒤가 시험. 빨래는 해야겠고, 외울 것은 많고, 마음은 급하고, 아이한테 빨래좀 같이 널자고 했더니 바로 심리전 시작. 시험공부 때문에 도와 줄 수가 없으시단다. 너 오늘 저녁에 할로윈 파티 가잖아. 시험, 몇 주 남았잖아, 내 건 바로 사흘 뒤인데? "난 엄마처럼 영리하지 못해서 시험공부를 오래 해야 돼. 파티 가기 전에 해야 돼." 띠용! 혼자서 빨래를 널면서 생각했다, 아이는 왜 그런 말을 했을까? 몇 주 전, 지난 학기 성적이 확정되어서 왔기에 애들한테 자랑을 했다. 내심 늙은 나도 이렇게 성적을 받는데 젊은 넌 더 열심히 해야지 "교훈"이 되라고. 어제 아이 성적이 나왔는데 수학 포함 세 과목을 통과를 못했..

잠깐 놀다 온 것 같은데 지난 글이 1월이었으니 벌써 여섯 달 정도 여기 오지 못했네. 1. 내일모레가 환갑인데 주책이지 공부를 시작했다. 1년 과정인데 일을 해야 하니 2년에 걸쳐서 하기로 해서 그리 부담은 되지 않으나 겁을 먹었다. 첫 날 학교 매점(?)에서 커피를 사는데 주인분이 마침 한국분. 뭘 공부하냐기에 대답을 했더니 얼굴이 어두워지며 한국학생들 많이 졸업을 못하던데 했다. 오잉? 왜요? 숙제가 다 추상적인 내용을 영어로 쓰기라서 ... 그 다음부터는 낙제를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람들에게 무엇을 공부하는지 말하지 않고 쉬쉬. 드디어 숙제며 시험이며 다 끝. 다행히 낙제하지 않고 다음 학기로 넘어갈 수 있다. 휴~ 2. 지난 5월에 조카애 시력 교정 수술 때문에 한국을 간다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