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퐁

1. 내가 사는 곳은 어제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예약 고객이 도착하면 난 뭔가 잊은 거 같다. 머리랑 다르게 손은 마스크를 찾다가 참 쓸 필요가 없지 한다. 이틀째인 오늘도. 참 이상하다. 2. 다다음주 월요일은 여왕의 서거를 슬퍼하기 위해서 (mourning) 휴일로 제정되었다. 난 어차피 쉬는 날이라 왜 하필 월요일이래 하고 아이는 쉰다고 신나한다. 얘기해 본 키위들은 휴일을 갖는 거는 좋은데 장례식날이면 tv로 장례식을 보면서 슬퍼할 수 있어서 더 좋을 텐데 아쉬워한다. 참 이상하다. 하긴 여왕이 서거했을 때, 이곳 사람들 관심은 여왕이 표시된 여권이랑 화폐를 어찌할지였다. 아무 관계도 없는 거 같지만 뉴질은 영연방. 재미있다. 3. 한국 뉴스는 영국 왕정에 반대하는 사람들 인터뷰를 주로 싣는..

수퍼유전자인가보다며 깝치다가 arrrrr 당했다. 확진.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영화나 드라마 몰아서 보며 잘 쉬다가 걸린 명화, don't look up, 정말 재미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wuTgOfBT0Q&t=19s 영국 드라마 years and years는 너무 무겁고 끔찍해서 보면서 머리 어깨가 아파올 정도였는데 이 극은 비슷하게 무거운 테마지만 웃기고 위트넘쳐서 참 재미있다. 그런데 이 미국 영화를 보면서 난 우리나라 현 정치상황이 떠올랐다. 모르면서도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쇼맨 정치인, 그런 정치인을 낮은 목소리로 곧 불러들일 수 있는 비지니스맨, 제 잘난 맛에 살면서 뉴스를 가볍고 즐겁게 전하는 게 자기 임무라는 언론인, 상황에 ..

남의 블로그나 페북을 가서 아무 생각없이 사진을 열었다가 허걱 놀라는 순간들이 있다. 2000년에 런던에서 영국 가수 Robbie Williams 가 파파라찌한테 V sign 보이는 장면 (https://en.wikipedia.org/wiki/V_sign) 이 싸인은 승리를 뜻하는 v가 아니고 모욕을 주는 거다. https://en.wikipedia.org/wiki/V_sign V sign - Wikipedia Hand sign Lao girl giving the V-sign with an outward facing palm in the sunshine The V sign is a hand gesture in which the index and middle fingers are raised and par..

https://www.youtube.com/watch?v=m691pdGNbtA 봤다기보다는 들은 것에 가깝다. 2013년 작? 작가가 누군지 예지력이 있다. 남자들을 사다리로 삼아 결국 영부인이 되는 주다해가 주인공.

https://www.youtube.com/watch?v=j5YKKPizQi8&lc=Ugzsr40x1HRsXsPa2FN4AaABAg 2019년에 갔을 때 몽콕이 보이네 ㅜㅜ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 전. 다들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 얼굴 인식 기술을 피하려고 인터뷰한 사람들 얼굴을 살짝 바꿨다는 게 무척 흥미롭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