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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퐁
즐거운 봉쇄 생활 - 옷 만들기 1 본문
원래 9월에 큰애 석사 졸업식이 있어야 했다. 학사 졸업식을 해봤으니 안 갈 줄 알았는데 마지막이니 가겠다고 해서 의외였다.
꾸미는 걸 좋아하는 아이는 새 옷 입을 생각에 그러는 게 아닐까 나 혼자 짐작.
졸업 선물 뭐 해줄까 하니 철릭 한복이 입고 싶다고.
여기서는 살 수가 없으니 내가 만들어 주기로 하고 둘이 리넨 천도 골라 샀다.
천 값이 웬만한 드레스 값보다 훨씬 비쌌다.
그런데 봉쇄.
졸업식 결국 취소.
그래도 해주기로 한 것이니 봉쇄 기간 동안 하려는데 워낙 비싼 천이라 평소 하던 대로 그림도 없이 대충 쓱쓱 잘라서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유튜브 보며 공부하고 다른 싼 천으로 연습부터 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고른 천이 침대 시트 ㅎㅎ
여차하면 안감으로 써야지 하고 얇은 시트로 골랐다.
가봉 비슷한 것도 하며 아이가 좋아하는 식으로 고치며 형태를 잡았다.
연습하길 잘했다. 유튜브에서 보고 배운 것은 막상 했을 때 아이 몸에 딱 맞아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아이가 좋아했다. 시트로 만든다니까 기대도 하지 않았던 듯.
이제 본래 천으로 해줘야 하는데 하나 만들고 나니 귀찮아졌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