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look up

수퍼유전자인가보다며 깝치다가 arrrrr 당했다. 확진.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영화나 드라마 몰아서 보며 잘 쉬다가 걸린 명화, don't look up, 정말 재미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wuTgOfBT0Q&t=19s

 

영국 드라마 years and years는 너무 무겁고 끔찍해서 보면서 머리 어깨가 아파올 정도였는데 이 극은 비슷하게 무거운 테마지만 웃기고 위트넘쳐서 참 재미있다. 

 

그런데 이 미국 영화를 보면서 난 우리나라 현 정치상황이 떠올랐다. 

모르면서도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쇼맨 정치인, 그런 정치인을 낮은 목소리로 곧 불러들일 수 있는 비지니스맨, 제 잘난 맛에 살면서 뉴스를 가볍고 즐겁게 전하는 게 자기 임무라는 언론인, 상황에 따라 다른 말을 하고 뒤로 호박씨 까면서도 잘난 척하는 학계, 무례하고 충동적인 연예인, 본질보다는 이상한 포인트에 꽂히는 소셜미디어 ...

(할많하않)

메릴스트립에게 벌어진 결말도 같으면 좋겠구먼 ...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