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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퐁
what a drama 본문
스트레스 스트레스 스트레스 ...
꼬맹이 고양이 한 마리가 그렇게 많은 스트레스를 일으킬 줄 몰랐다.
울 딸내미 친구네가 까다로운 동물구조단체 규정과 익숙해지기 위한 방문기를 다 거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새끼고양이를 드디어 마침내 결국 입양했는데 세상에 식구 하나가 고양이 때문에 공황장애를 겪기 시작했다.
그 식구를 위해서 고양이를 급히 포스터 홈에 맡겨야 하는데 맡아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우리한테 부탁을 해왔다.
우리 렌트 계약상 고양이 두 마리만 허용되지만 포스터 홈이니 단기겠지 하고 공황장애 겪는 아이를 위해서 생각없이 오케이.
고양이 오는 날, 3일을 울었다는 딸 친구를 위해서 같이 와서 자라고 했는데 ...
오메나 우리 고양이들이 난리가 났다. 으르렁 히식히식 소리낼 뿐만 아니라 제 방을 뺏긴 뮤뮤는 급 우울모드.
그 짜증을 자기 자매 코코에게 풀면서 둘이 심각하게 싸우기도 한다.
생각없는 애기 고양이는 바짝 코앞까지 가서 히식 하고 소리를 들으면 멈칫할 뿐 도망조차 가지 않는다.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왜 사람 생각만 했을까?
왜 고양이들은 영역동물이고 그 영역이 침범당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걸 생각 못했을까 ㅜㅜ
엎친데덮친격으로 울 딸내미 얼굴에 벌겋게 두드러기가 일기 시작 ㅜㅜ
고양이 종류가 달라서 그런가 보다.
이미 엎지러진 물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
고양이를 데려왔을 때 친구애 엄마는 눈물까지 보였으니 차마 빨리 데려가라고 할 수가 없다.
우울해하는 울 고양이들을 지켜보는 내 마음이 찢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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