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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퐁
또 봉쇄 본문
1. 두 가족 구성원이 계속 확진이 되자 7일짜리 봉쇄.
not again ...
어쨌든 밀린 서류작업 하며 잘놀기가 목표.
오늘은 둘째 조카 생일.
따로 사니 생일을 해줄 수가 없다.
내가 하는 돼지갈비를 좋아하니 했는데 넘 달다. 실패!
피클 담고 남은 간장을 썼더니 망했다. 역시 대충하면 안 된다.
아이는 내 가죽가방을 보고 자기 랩탑 거죽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하여 못과 망치로 구멍을 내고 지난 밤 새 만들어 손가락이 퉁퉁 부었다.
역시 도구 없이 하니 자른 면들이 삐뚤빼뚤 가관이네.
좋아해 줘야 할 텐데 ...
2. 선물 배달
먼저 현관 앞에 선물을 놓고 차로 돌아와서 생일 축하 노래를 틀었다.
나는 차 안에서 아이는 현관 앞에서 멀찍이 떨어져서 덕담을 주고받고 안아 보지도 못하고 왔다.
배달 버전.
아이 사는 집 담장 위, 옆집에서 넘어온 나팔꽃을 실례.
제비님 블로그에 있는 이철수님 판화 그림을 베끼기. 실례.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니 이철수님도 제비님도 용서하시리라 믿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