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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것

Years and years

알퐁 2020. 8. 15. 19:35

난 간댕이가 커서 13일의 금요일도 끙 소리 하나 없이 보고 나왔는데, 보는 내내 너무 무섭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나중에는 목이 뻣뻣해지다가 결국 머리가 아파서 보기를 중단해야 했던 영국 드라마, years and years.

 

https://www.youtube.com/watch?v=SY41jhIP_xI 

 

https://ko.wikipedia.org/wiki/%EC%9D%B4%EC%96%B4%EC%A6%88%26%EC%9D%B4%EC%96%B4%EC%A6%88

 

이어즈&이어즈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어즈&이어즈》(영어: Years and Years)는 BBC 텔레비전과 HBO에서 공동 제작한 영국의 드라마이다. BBC One에서 2019년 5월 14일부터 6월 18일까지 방영되었다. 《닥터

ko.wikipedia.org

(위키백과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정말 소름끼치고 무서웠다.

가족 구성원 하나하나 성격이 잘 묘사되었고 그들 하나하나가 대표하는 인간 군상과 그들 사이에 흐르는 다이내믹이 또한 잘 그려졌고 무엇보다 사회라는 문맥 속에서 드러나는 그들의 이중적? 모순적?인 모습도 잘 그려졌다.

옛날에 SF영화들이 나왔을 때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다고들 생각했지만 실제로 그리 된 것이 많다.

이 영화에 나오는 상황들은 실현되지 않기를 꼭 바란다. 

보리스, 트럼프, 그리고 히틀러를 갈아서 다시 얼려 놓은 것 같은 엠마 톰슨도 볼 만하지만 음허 (陰虛) 모델로 써도 될 만큼 메마른 에디쓰가 나중에 잠깐 속내를 내비치는 표정 연기는 짧지만 강렬하게 빛나는 섬광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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