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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퐁
강박장애? 본문
민족정론지 BBC Korea에 실린 기사.
저 사진을 보자마자 내 고객 몇몇이 떠올랐다.
난 천성이 게으르고 산만해서 서류며 책이며 온갖 것을 책상이고 바닥에 주욱 늘어 놓는다.
나름 영역도 구분하고 차례도 있다.
그런데 가끔 그걸 견디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느 여자분. 남편과 정리정돈 문제로 싸웠다는 이야기 끝에 자기한테 강박장애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가 있다고 알려 줬다.
순간, 어 미안! 이 방을 못 견디겠네, 내 책상이 사선으로 놓인 것도 힘들지 하니 그건 남의 방이니까 괜찮은데 내 책꽂이는 몹시 거슬린다고 했다.
내 책꽂이는 무척 지저분해 보여도 사실 책들이 주제별로 꽂힌 나로서는 정리정돈을 가장 잘한 곳이다.
어떻게 바꾸고 싶은데 하고 물으니, 주제랑 상관없이 높이를 맞춰야 한다고 ㅎㅎ
그래서 BBC 기사를 보자마자 난 '저 청소하는 사람도 강박장애?' 하고 의구심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