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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ountry for old men

알퐁 2023. 1. 4. 12:57

휴가가 좋긴 하다. 벼르던 영화를 볼 수 있으니.

드디어 마침내 finally at last 본 영화.

 

https://en.wikipedia.org/wiki/No_Country_for_Old_Men

 

No Country for Old Men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Jump to navigation Jump to search 2007 film by Ethan and Joel Coen No Country for Old Men is a 2007 American neo-Western crime thriller film written and directed by Joel and Ethan Coen, based on Cormac McCarthy's 2005

en.wikipedia.org

 

 

 

처음부터 눈을 뗄 수 없게 흥미진진. 두 시간이 한 시간처럼 짧게 느껴졌다. 

그 유명한 바뎀도 보고.

 

그런데 어려웠다 ㅜㅜ

피도 너무 많이 흘렀고 ㅠㅠ

 

Llewelyn에 동화되어 그러게 처음부터 가방을 바꿨어야지 하기도 하고 바뎀이 너무 능청스럽고 잔인해서 몸서리치기도 했고 빛을 써서 긴장을 자아내는 감독에 감탄하기도 했지만 주제가 뭔지 온전히 이해하기는 너무 어려웠다. 라떼를 말하는 보완관 Ed Tom처럼. 그도 내내 이해하지 못해서 라떼 라떼 한 듯.

아마 그래서 이 작품이 그리 유명한가?

애매한 영어 표현을 제목으로 삼은 것도 교활하다고 해야 할지 영리하다고 해야 할지... 

왜 느닷없이 'old men'일까?

 

그래서 새로운 ai 애기신 chatGPT에게 "No country for old men"이 무슨 뜻이냐 물어봤다.

 

애기신 chatGPT:

"No country for old men" is a line from the poem "Sailing to Byzantium" by W.B. Yeats. The full line is "That is no country for old men. The young / In one another's arms, birds in the trees / - Those dying generations - at their song, / The salmon-falls, the mackerel-crowded seas, / Fish, flesh, or fowl, commend all summer long / Whatever is begotten, born, and dies."

The line suggests that old men do not fit in or belong in the country, which is filled with young people and the life and energy of nature. The reference to "dying generations" and the cycle of birth and death suggests that the old are out of step with the natural order of things and do not have a place in this world.

The phrase "no country for old men" has also been used as the title of a novel by Cormac McCarthy and a film adaptation of the novel. In this context, the phrase takes on a slightly different meaning, suggesting that the world has become a harsh and unforgiving place for those who are no longer young and vigorous.

 

늙은 구글신께서 번역하시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W.B. 예이츠. 전체 대사는 "그곳은 노인을 위한 나라가 아니다. 젊은이들/서로의 품에 안긴 새들, 나무 위의 새들/-저 죽어가는 세대들-그들의 노래에/연어 폭포, 고등어가 득실거리는 바다,/물고기, 고기든 새든, 여름 내내 / 태어나고 태어나고 죽는 모든 것을 칭찬하십시오." 노인은 젊음과 자연의 생명력이 가득한 시골에 어울리지 않거나 속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죽어가는 세대"와 출생과 죽음의 순환에 대한 언급은 노인이 사물의 자연적 질서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이 세상에 설 자리가 없음을 암시합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말은 코맥 매카시의 소설 제목이자 영화화로도 사용되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문구는 약간 다른 의미를 가지며, 더 이상 젊고 활기차지 않은 사람들에게 세상은 가혹하고 용서할 수 없는 곳이 되었음을 암시합니다.

 

번역이 정확하지 않지만 도움이 된다. 이제야 등장인물들 성격이 이해가 좀 된다. 

 

그런데 아무래도 늙은 구글신 번역이 좀 이상해서 그냥 지나가기 힘들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아니다"는 W. B. Yeats의 시 "Sailing to Byzantium"에 나오는 싯구이다. ... 이래야 맞을 것 같아서 이번에는 애기신 chatGPT에게 번역해 달라고 부탁했다.

 

애기신 chatGPT:

나이 든 남자들을 위한 나라가 아니다. 젊은 사람들은 서로의 품에서, 나무에 앉은 새들은 - 그 죽음을 맞이한 세대들은 - 그들의 노래에 의해, 연어가 흐르는 곳과, 전복이 떠있는 바다에서, 생선, 고기, 혹은 조류가 온 여름 동안, 모든 것을 축하한다. 태어난 것은, 산 것은, 그리고 죽은 것도.

"No country for old men"라는 문구는 W.B. 예이츠의 시 "Sailing to Byzantium"에서 나온 것입니다. 전체 줄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이 든 남자들을 위한 나라가 아니다. 젊은 사람들은 서로의 품에서, 새들은 나무에 앉아 있고, 죽음을 맞이한 세대들은 그들의 노래에 의해, 연어가 흐르는 곳과 전복이 떠있는 바다, 생선, 고기 혹은 조류는 온 여름 동안, 출생한 것, 태어난 것, 그리고 죽은 것을 축하한다."

이 줄은 오래된 남자들

 

하고 끝도 맺지 않고 멈췄다.

 

전체가 좀 어색하고 이상하다. 특히 '남자들'이란 번역이 좀 생뚱맞아서 이 시에서 'men'이 'human beings'인지 'males'인지 다시 물었다.

 

그랬더니 애기신 chatGPT이 답하길:

 

In the context of the poem "Sailing to Byzantium" by W.B. Yeats, the word "men" is used to refer to human beings in general, not just males. The phrase "no country for old men" suggests that the world is not a place that is welcoming or hospitable to people who are no longer young and vigorous, regardless of their gender.

In this sense, the word "men" is being used in a generic sense to refer to all people, similar to the way that "mankind" or "humanity" might be used. It is not intended to exclude women or to suggest that the poem is only relevant to men.

 

번역하자면:

B. W. 예이츠가 쓴 "비잔티움으로의 항해" 시에서 "남성"이라는 낱말은 남성만이 아니라 보통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고 늙은이를 위한 나라는 아니다'는 말은 성별에 상관없이 세상이 더 이상 젊고 활기차지 않은 사람들을 환영하거나 친절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
이런 뜻에서 "남자"라는 말은 "사람" 또는 "인류"라고 말하는 방식과 비슷하게 모든 사람을 가리키는 총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여성을 배제하거나 이 시가 남성에게만 해당된다는 것을 시사하려는 의도가 아니다.

 

그래서 내가 "그렇다면 당신의 응답에서 'men'을 '남자들'로 번역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더니 애기신 chatGPT는 금방:

 

I apologize for the mistake in my previous response. You are correct that "men" in the poem "Sailing to Byzantium" by W.B. Yeats does not specifically refer to males, and so it should not be translated as "남자" in Korean. Instead, it should be translated as "인간" or something similar to convey the idea that the poem is speaking about people in general, regardless of their gender.

Again, I apologize for any confusion my previous response may have caused. Please let me know if you have any other questions.

 

이전 답변의 실수를 사과한다. 당신이 W.B. 예이츠의 시 "비잔티움으로의 항해"는 남성을 구체적으로 지칭하지 않으므로 한국어로 "남자"로 번역하면 안 된다고 한 것은 옳다. 대신 "인간"으로 번역하거나 이와 비슷한 어떤 성별에 관계없이 일반적으로 사람들을 뜻하는 낱말로 번역해야 한다.
이전 답변으로 혼란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한다. 다른 질문이 있으면 알려다오.

 

예의바르고 배우려는 자세가 된 애기신 chatGPT이다. 바로 이거 같다. 일반화하는 오류가 있겠지만 늙어가는 세대는 실수를 해도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있고 젊은 세대만큼 금방 용서를 받을 수도 없다. 늙음 = 현명, 지혜 이런 등식을 강요받기도 하고 강요하기도 하고. 그에 견주어 젊은 세대는 어리다고 무시받기도 하지만 아직 경험이 많지 않으니까 잘못을 해도 금방 용서를 받거나 실수를 하기를 권장받기도 한다. 실수에서 배우는 한. 

 

애기신 ChatGPT와 이렇게 말을 주고받으니 젊은이라는 말을 더이상 듣을 수 없는 내겐 이 세상이 더이상 쉽거나 무슨 잘못을 해도 귀엽게 봐주거나 용서를 해주는 곳이 아님을 마치 애기신 chatGPT이 내 귀에 확성기를 대고 외치는 것같이 화악 느낀다, 아주 폭력적으로.  

더이상 젊지 않은 구글신도 그리 느낄 듯.

어쨌든, 나는 자주 많이 사과하고 용서를 빌자, 늙는 이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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