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리저렉션 (스포 있음)과 하우스 오브 구찌

이번 주에는 어쩌다보니 이 코시국에 극장을 두 번이나 갔다.

먼저 매트릭스 리저렉션.

https://www.aroged.com/2021/11/21/two-new-posters-for-the-matrix-resurrection

Two new posters for "The Matrix: Resurrection"

 

내가 매트릭스를 워낙 좋아해서 울 아이 영어 이름을 영화 주인공에서 따왔을 정도인데, 이번 것은 ... 보다가 졸려서 하품을 하고 난리 ... 졸음을 참느라 혼났다. 아이는 제 이름의 기원이니 열심히 보려고 애쓰는 듯했는데 감상이 ... 어렵다, 헷갈린다 ...

저 포스터가 이번 영화를 잘 표현했다.

원래 네오라는 이름이 가진 뜻이 좋아서 아이 이름을 그렇게 짓고 싶었지만 나중에 학교에서 애들한테 놀림받을까 봐 여주인공 이름으로 했는데 (곧 스포) 오메나 여주인공이 the one이라니 ... 그게 가장 감명깊었다 ㅜㅜ

 

 

 

https://metro.co.uk/2021/11/19/how-a-shocking-murder-made-gucci-one-of-fashions-biggest-names-15621867/

The true story of the Gucci family: How a murder revamped the fashion brand

 

하우스 오브 구찌는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봤는데 오메나 엄청 재미있고 레이디 가가 연기 정말 잘한다.

눈에서 뿜어나오는 화와 욕망, 이글이글하다. 지글지글이라고 해야 하나?

그의 이태리 액센트는 정말 이태리 이민자들 영어랑 똑같다. 이태리 이민자 집에 초대받아서 집안 싸움을 구경하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