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
키보드 옷 입히기
알퐁
2021. 10. 8. 19:28
봉쇄로 일을 못하니 사부작사부작 이것저것 손대고 망가뜨리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오래된 맥 키보드 옷 입히기.
무척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작용은 잘하는데 요즈음 것과 달리 손가락으로 치는 소리가 좀 시끄럽다.
가죽을 오려서 본드로 붙였다.
열심히 크기를 자로 재고 그리고 잘랐지만 크기가 제각각이고 테두리는 거칠다.
내일 보면 그런 흠은 더 잘 보일 것이다.
늘 무언가 하면 그날 밤까지는 세상 최고 예술품 같다가 자고 깨면 허접해 보인다.
그래도 지금은 맘에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