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
코로나
알퐁
2022. 6. 12. 16:47
아이고 지난 토요일에 자고 간 딸아이 친구가 월요일에 몸이 안 좋다더니 화요일 아침에 확진.
급하게 예약된 고객들에게 문자와 이메일을 보내서 올지말지 알아서 하라고 했다.
이미 코로나를 앓은 사람은 오겠다 했고, 아직 걸리지 않은 사람들은 우루루 예약 취소.
그러고보니 걸리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네.
그리고는 아침마다 코로나 검사하고 고객들에게 결과를 알렸다.
그 사이 또 몇몇이 집에 환자가 발생해서 예약 취소.
결국 무척 한가한 한 주를 보냈다.
아예 쉬어 버렸으면 좋았을걸 날마다 조금씩 일하니 돈은 되지 않고 몸은 더 힘든 듯.
어쨌든, 오늘은 일요일.
식용품은 배달을 시킨다지만 갇혀 있을 아이 친구와 엄마가 불쌍해서 커피를 사고 단 케잌과 도넛을 사서 가져갔다.
원래 계획은 문 앞에 놓고 오려고 했는데 세상에 마스크도 없이 문을 열고 나와서 고맙다고 소리를 친다. 한 1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서 ㅜㅜ
요즈음 다들 코로나에 대한 긴장이 좀 느슨해진 듯.